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의 사매 2터널에서 어제(17일)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북 소방본부는 오늘(18일) 새벽, 현장 정리 과정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고 총 40 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는 새벽 3시쯤 정리 작업을 마무리했고, 날이 밝는 대로 오전 중 관계 기관과 함께 감식 등 합동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하루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는 계속 통제돼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7일) 전북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12시 20분쯤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차량 20여 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충돌 직후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다른 차량에도 불이 번지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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