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의 발사 장면.[연합]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합동참모본부는 2일 12시 43분 문자메시지로 "북한 미상발사체 발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12시 59분 추가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북, 미상 발사체 발사(1보-추가)' 제목의 이 메시지에서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하였음"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당시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된 2발이 고도 97㎞로 약 380㎞를 비행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지적하며 '도발'로 규정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런 시각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지난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아닌지에 대해 "분석 중"이라는 입장이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