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5.15 10:19 | 수정 2020.05.15 10:39
카드사, 재난지원금 콜센터·ARS 창구 시작
내일(16일)부터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가능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전화로도 할 수 있게 됐다. 홈페이지·모바일앱 신청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은행·주민센터를 찾지 않고 손쉽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9개(신한·KB국민·삼성·현대·BC·롯데·우리·하나) 카드사들은 15일부터 콜센터와 ARS 전화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한다. 1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전화 신청에도 적용되지만, 오는 16일(토요일)부터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ARS의 경우 오전 0시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밤 11시 반부터 새벽 12시 반까지는 행정안전부 시스템 점검 시간이다.
콜센터는 운영 시간이 카드사별로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한·삼성·하나카드는 재난지원금 콜센터 신청을 24시간 내내 받기로 했다. KB국민·롯데카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되, 이외 시간에 ‘신청 예약’을 받는다. 예약을 미리 해두면 다음날 업무 시간에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는 방식이다.
다만 반드시 각 카드사의 뒷면에 적힌 콜센터·ARS 등 대표전화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문자메시지 등으로 날아오는 카드사 전화번호는 ‘피싱’ 등 사기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의 공식 콜센터·ARS 전화번호가 맞는지 꼭 확인이 필요하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점포(신용·체크카드), 주민센터(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를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