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오늘(25일) 또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그 날 이후 여러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가 되고 있는데, 오늘 두 번째로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당선인이 이 자리에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25일 오후 2시,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지난 7일, 첫 기자회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이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할머니의 발언 이후, 정의기억연대는 부실 회계 의혹과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에 휩싸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심정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말한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착잡하고 슬프다'는 입장을 전한다는 겁니다.
관심이 모아진 윤미향 당선인의 참석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 할머니 측은 윤 당선인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도 "윤 당선인은 안 갈 것 같다"며 "의원 신분이 된 후 뭘 하지 않겠냐"고 전했습니다.
의원직 사퇴없이 오는 30일 시작하는 21대 국회의원의 임기를 이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같은 이유에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불체포 특권을 갖는 현역의원이 되기 전, 검찰이 당사자 조사를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정의연의 회계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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