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쳐 있을지 모른다] 당신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지쳐 있을지 모른다. 익숙하게 하던 일도 더뎌지고 즐겁게 하던 일들도 재미가 없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점점 무기력해지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귀찮게 느껴지고 세상의 어떤 것도 즐겁지가 않다. 숨은쉬고있지만 힘겹게 잠든 밤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당신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것인지 모른다. 열심히 노력한 것들에 대해 생각과 다른 결과에 지쳐 모든 게 의미없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우울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혼자 길을 나서라.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라. 그 사람은 가까운 사람일 수도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일수도 있다. 사람은 사람 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사람으로 치유받을 수 있다. 갑자기 쓰러진 사람이 스스로 심폐소생술을 해서 살아날 수는 없다. 그러니 쓰러지기 전에 살펴주고 보듬어주어야 한다.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