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때문에*
거울 속 늘어나는 흰머리를 보니 짜증이 났다.
마침 들어오는 아들에게 말했다.
"네가 엄마 속을 썩여서 흰머리가 늘잖아!"
"엄마는 얼마나 속을 썩였기에 할머니 머리가 새하얀 거야?"
아들의 재치 있는 대답에 말문이 막혔다.
ㅎㅎㅎㅎㅎ
이래서 아이들 앞에서도 말조심을 해야 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