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한가운데에 스키장이?"
1년 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사막지역에 스키장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곳은 중동 아랍 에이레이트 연합의 두바이에 건설된 스키 두바이(Ski Dubai in Dubai)라는 세계 최대 크기의 실내 스키장이다.
마치 기차가 지나갈 것 같은 긴 터널 안에 인공눈을 이용해 실내 스키장을 만들었는데, 스키장의 높이는 85m이며, 너비는 80m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실내에는 총 5개의 슬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가장 긴 슬로프의 길이는 무려 400m라고 한다.
스키장 내부 사진을 보면, 여느 스키장과 다를 바 없는 하얀 눈밭이 펼쳐져 있다. 이처럼 실내 전체를 온통 눈밭으로 만들기 위해 들어간 인공눈은 자그마치 6천 톤이라고 한다. 또 인공눈이 녹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내는 1년 내내 영하 1도로 유지되고 있는데, 스키장 밖의 온도가 한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두바이 스키장은 지난해 12월 초 개장했는데, 이곳을 실제로 다녀온 네티즌들의 말에 따르면 실내 스키장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스키장 주변에 마련된 쇼핑몰이 마련되어 있는데, 스키장보다 몇 배는 더 크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두바이의 석유가 가져 온 수익이 이런 엄청난 인공 실내 스키장을 탄생시켰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디시뉴스=양민경 yang@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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