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노출은 꼴불견이 아니라 미덕이다?`
피서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나친 노출은 꼴불견이 아니라 미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이다.
교보자동차보험(이하 교보자보)은 8일 `휴가지 꼴불견 베스트5`라는 주제로 임직원 465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명(13.5%)가 `지나친 노출은 꼴불견이 아닌 미덕`이라고 대답했다.
`과다노출은 꼴불견`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명(6.0%)에 불과해 `미덕`이라는 의견이 두배 이상 높았다.
꼴불견 1위는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안 치우기`(45.4%)를 꼽혔고, 고성방가(14.4%)와 새치기(14.4%)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교보자보 관계자는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행동은 비판하면서도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관대한 20~30대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휴가지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면`이라는 질문에 89.9%가 `휴가지에서만이라도 인터넷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휴가 중 회사에서 전화가 올 경우 응답자의 63%가 `아예 받지 않거나, 통화만 하겠다`고 답해 방해 받지 않고 휴식을 즐기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긴급 상황이라면 회사에 복귀한다`는 대답도 37%나 돼, `사생활 1순위`라는 인식이 강한 20~30대 직장인 이미지와는 달리 업무에 대해 상당한 애착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