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강도가 말했다.
“얌전하게 돈을 다 내놓지?”
그러나 맹구는 심하게 저항하여 심한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강도가 승리를 거두고, 맹구는 바닥에 꽝하고 쓰려졌다. 강도는 재빨리 몸을 뒤졌다.
“이건 뭐야. 겨우 100원밖에 없는 주제에 도대체 뭣 때문에 너는 그렇게 기를 쓰고 싸웠단 말이냐?”
하고 강도가 물었다. 그러자 맹구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나는 혹시 신발 밑바닥에 숨기고 있는 10만원짜리 수표를 들키면 큰일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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