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서울신문NTN)
일본 기리시마 산맥 신모에다케(新燃岳) 화산이 분화하며 폭발했다.
현지시각 27일 오후 3시41분께 52년만에 신모에다케 화산이 분화했다. 화산폭발 연기는 화산구부터 2500미터까지 치솟아 미야자키겐 등 일대 지역에는 화산재로 가득 찼다.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신모에다케의 화산활동은 점점 격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붉은 화산재와 분석을 쏟아내고 있으며 분화시 생성된 수증기와 화산재에 의한 화산번개까지 내리치고 있는 상황.
일본 기상청은 신모에다케의 분화 규모를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 로 변경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 인근 주민들은 대피에 서두르고 있다.
이에 가고시마 대학 대학원 무라 류스케 교수는 “26일 분화한 때부터 조짐을 보였으며 어제(27일) 저녁 갑자기 큰 폭발이 있었기에 앞으로도 충분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대 도로는 통행 정지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분화 경계경보는 입산과 통행을 금지하는 레벨 3단계로 지속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추후 화산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을 두고 신모에다케로부터 접근 금지를 명령했다. 이전까지는 화구 접근 금지 경보를 뜻하는 레벨 2단계를 유지해왔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해발 1,421m으로 일본 가고시마 현과 미야자키 현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716년 11월 경 대분화로 사망 5명, 부상 31명 등 인명피해, 가옥 600채가 소실되는 재산상의 손해를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