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낌새에 눈을 떠서 남편이 누워 있는 옆자리를 보았다 헉! 근데 남편이 일어나 앉아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여자의 육감 '분명 여자다 내용은 안 들리지만 ' 아내는 계속 자는 척 하며 지켜보기로 했다 근데 저놈이 조심스럽게 옷을 걸치고 나가려는게 아닌가 아내는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 '어떤 년이야' 남편은 놀래며 '안잤어 옆집 소영이 엄마가' 아내는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쁜 놈아 왜 하필 옆집 소영이 엄마야 내가 그 년보다 못한 게 뭐야' '뭐래는 거야' '금방 해주고 올게 지금 급하데' '뭐시라. 금방 뭐하고 온다꼬' '나가지마' 여자는 온갖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내는 소리를 바락바락 지르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지금 나가면 다시는 못 들어와' 이때 남편이 나가며 · · · · · · · · · · · · · · · · . . . '차 빼 달란다 이 화상아 디비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