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이별이란 값을치룬다 》
사랑의 값은 영혼이다
넋이 빠진 모습이
초라해 보이고
마음은 퍼렇게
멍이 들어 아프고ᆢ
잃어버린 지난 시간들
지워진 걸까
느낌도 감정도 없어지고
이유 없는 눈물이 난다
많이 사랑했던 기억만
남아있고 이야기는 없다
그냥
넋은 빠져나가 넋을 잃고
껍질만이 바람이 휭 하고 스치니
아파운다
가을이 곧 온다는데
어떡해 나 어떡하지
감당할 수 없는데
왜
왜
이유도 없이 떠났니
다시 올수 없는 거니
바보 바보야
사랑을
왜
왜 버린거니 왜 오 ㅐ 오 ㅐ 오 ㅐ 오 ㅐ
널 사랑한 값이 내 영혼 이니
그래서 껍질만 버리고
내 영혼을 가져 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