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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아린아린이 | 2020.01.02 | 조회 346 | 추천 1 댓글 0

병사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재목을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사 한 명은 편안히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말을 타고 뚜벅뚜벅 길을 가던 한 신사가 그 모습을 보고는

그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같이 일을 하지 않는가요?”

“나는 졸병이 아니고 명령을 하는 상관이기 때문입니다.”

상사는 주저 없이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신사는 말에서 내려 윗옷을 벗어 놓고

병사들 틈에 끼어 통나무를 운반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동안 작업을 하느라 많은 땀을 흘린 뒤 겨우 목재를

목적지까지 운반할 수 있었습니다.

신사는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 상사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목재를 운반할 일이 있거든 총사령관을 부르게.”

그리고 그는 유유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상사와 병사들은 그제야 그 신사가 조지 워싱턴 장군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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