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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풀처럼 자신을 낮추라
아린아린이 | 2020.02.08 | 조회 375 | 추천 1 댓글 0

부인을 종처럼 부리면 자신도 종의 남편이 되지만,
여왕처럼 높여주면 자신도 임금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따금 나를 높이는 방편으로
상대방을 낮추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는 듯 합니다.
상대가 낮아져야 내가 높아진다는
참으로 어리석은 분별 망상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칭찬을 받을 때
내가 낮아지는구나 하는 생각에 질투가 나고 그럽니다.
마음 담아 참되게 칭찬해 주는 것은
상대를 높이는 마음이기에
내 마음이 먼저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칭찬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남들에게 칭찬 받을 일이 많아집니다.

칭찬받는 일은 복을 받는 일이기에 쉽지만,
칭찬하는 일은 복을 짓는 일이기에 어렵습니다.

스스로를 치켜세우면 끊임없이 낮아지며,
스스로를 누운 풀처럼 낮추면 한없이 높아지게 됩니다.

스스로를 치켜세움이란
자신이 받을 복을 스스로 까먹는 행위이기에
박복(薄福)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무주상(無住相)... 무주상... 하라는 말은
복 짓고도 지은 바가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스스로 지은 복은 철저히 잊어버릴 것이며
지어야 할 복은 칼날과도 같이 곧게 세울 일입니다.

자신을 낮추면 우린 정말 낮아지는 줄 압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낮추는 일이야말로
스스로를 무한히 빛내는 일이며 높이는 일입니다.

하심(下心)의 깨우침...
이야말로 수행자에게 있어
정법을 행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하심이라는 것은 아상(我相)을 녹이는 수행이며
무아(無我)로 되돌아 감을 의미합니다.
진정 공(空)을 깨우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행을 한다는 것은 나를 한없이 낮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행이 잘 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스스로 얼마나 낮추고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스스로 낮추고 낮추어 더 이상 낮출 것도 없는
그 지고한 하심 속에
높고 낮고도 없는 무분별의 무한한 높아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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