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연 / 월간 좋은생각 편집부
유명한 소프라노 조안 서덜랜드가 영국에서 오페라 ´루치아노...´를 공연하게 되었다는 광고가 나가자 사람들의 기대는 대단했다.
연출자 프랑코는 자만심이 대단한 프리마돈나와 함께 연습을 하는 동안 내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공연이 임박할 무렵 조안의 상대역인 테너 주앙 지빈이 갑자기 병이 나고 말았다.
공연을 미루던가 취소를 해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주앙이 고집하여 오페라는 예정대로 막을 올렸다.
주앙은 병약한 중에 최선을 다했으나 평소와 같은 우렁찬 목소리를 낼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조안이 돋보일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