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합니다. 내안의 물을 퍼내고 또 퍼내어 그의 갈증을 씻어주는....
사랑은 ´´함께´´ 입니다. 그러나 그가 나와 ´´함께´´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와 ´´함께´´하는것입니다. ´´함께´´를 통해 ´´나´´는 점차 소멸되고 드디어 ´´우리´´가 탄생합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그를 위해 몸을 움직이는 수고입니다. 나의 전생애를 한곳으로 모으는 노력입니다. 생명을 걸고 쫒아야할 헌신입니다.
사랑은 그를 향한 깊고도 먼 눈길을 지녀야 합니다. 보이는 것이 아닌,보이지 않는 것을 더 깊이 마음에 품어 두어야 합니다.
어제에 대한 집착이 오늘의 사랑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어제와 오늘의 비교가 사랑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어제는 오늘의 사랑을 이룩한 한 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내일 더 사랑키 위한 또 다른 과정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 자신을 태웁니다. 나를 태워 마침내 그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에게 온기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나는 아직 사랑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