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픈데 왜 사랑했느냐 물으면.. 사랑해서 아픈 게 아니라.. 아파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마음이 슬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그림자가 왜 없어졌느냐고 물으신다면.. 앞에도 뒤에도 주위를 둘러보아도 그 사람 그림자에 쌓여 그림자를 잃어 버렸다고 말하겠습니다
언제 잊을래 물으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단단히 조여진 기억이란 통로에 갇혀서 삭아서 부서지기 전에는 잊을 수 없다 하겠습니다.
내일 딱 하루 밖에 살 수 없다면.. 혹시나 죽어서 잊힐까 봐 그 사람 얼굴과 목소리 그리고 사랑했던 기억과 추억을 모으겠다고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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