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문이 열리면..
당신은 지금 어디쯤에서 오시고 계십니까
햇살이 눈이 부십니다. 당신에게 가지 못한 지난 겨울 창밖의 앙상한 나뭇가지 만큼 내마음도 앙상하게 작아 졌답니다
겨우내 생각해 보아도 그리움이 있다는 것은
존재 한다는 것이기에 가슴만이 쓸어 내렸습니다
당신에게 가지 못한 지난겨울 아득히 먼 하늘 끝에 날마다 붉은 장미 한 송이를 그려 넣었습니다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의미이기에 오늘도 망설임 없이 등불하나 내다 겁니다
붐 문이 열리면 당신이 서 있을것 같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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