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백 논리 - 이정순- 검정과 흰색사이 거짓과 참과의 진실은
숨 가쁘게 오르내리며 온도를 잰다. 입 닫고 귀 막고 살자하니 거짓이 진실을 덮어버리며 날뛰고 우리에게 다가 온 것은 마음의 상처뿐인데
난무하는 소문과 소문사이 가슴은 아파오고 자신이 초라해져 아등바등 살아온 진실이 한없이 비참하다 놀란 가슴은 박동소리만 요란하고 우리가 쌓아온 길을 허무한 기로에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면서 숨이 머질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