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얼굴

-김 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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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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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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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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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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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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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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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