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칭찬으로도 남편을 움직일수 있다.
베베엄마 | 2019.06.29 | 조회 359 | 추천 0 댓글 0
한 달 전 남편이 자몽을 깨끗이 깎아 냉장고에 넣어둔 적이 있다. 스스로 까는 것이 귀찮아서 자몽을 먹고 싶을 때마다 남편에게 "까줘, 까줘!"라며 조르기도 하고, "저기요, 과일 깍기 요정님, 자몽 까주세요."라며 어리광일 부려보니 기적이 일어난 것이었다.

게으른 남편이 내 부탁을 들어주는 일은 드물다. 그런데 설마했던 고전적인 아양과 칭찬이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엄청난 일인 양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닌가. 분노를 넘어 환멸을 느낀다.

남편이 말하길 "효과의 지속성은 알 수 없지만 남자는 모두 칭찬에 약해."라며 무언가 시킬 때는 과일 깍기 요정 수법을 쓰란다.

중요한 것은 일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냉장고에서 껍질 벗긴 자몽을 발견했을 때 "오예!"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로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렇군, 나의 무의식적인 기쁨의 표현이 그런 효과를 발휘하는 거였군... 그런데 그 사실을 안 이상, 자연스럽게 기뻐하거나 아양을 떨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제부터 지속적으로 아내와 남편 모두 행복한 집안일 분담 방법을 찾아야 겠다.

-야마우치 마리코 ‘설거지 누가 할래’ 중-
0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내 미소는 나에 명함이다. (0)
베베엄마 | 조회 371 | 추천 0 | 06.28
당신을 위한 행운편지 (0)
베베엄마 | 조회 427 | 추천 0 | 06.28
모든것이 나 자신에게 달려있다. (0)
베베엄마 | 조회 400 | 추천 0 | 06.28
희망을 주는 명언 친구짧은명언 (0)
아키볼트 | 조회 429 | 추천 0 | 06.28
밥 딜런 (1)
용마 | 조회 387 | 추천 0 | 06.28
존 릴리 (0)
용마 | 조회 440 | 추천 0 | 06.28
윈스턴 처칠 (0)
용마 | 조회 437 | 추천 0 | 06.28
윌리엄 셰익스피어 (0)
용마 | 조회 348 | 추천 0 | 06.28
브렌단 프랜시스 (0)
용마 | 조회 357 | 추천 0 | 06.28
버락 오바마 (0)
용마 | 조회 341 | 추천 0 | 06.28
윌리엄 셰익스피어 (0)
용마 | 조회 354 | 추천 0 | 06.28
줄스 파이터 (0)
용마 | 조회 346 | 추천 0 | 06.28
잘 사는것 (1)
이거든 | 조회 456 | 추천 0 | 06.28
사랑을 못하는 당신께 (0)
이거든 | 조회 386 | 추천 0 | 06.28
봉사 (3)
이거든 | 조회 438 | 추천 0 | 06.28
뭐가 (1)
이거든 | 조회 381 | 추천 0 | 06.28
반성 (0)
이거든 | 조회 402 | 추천 0 | 06.28
간호학과 사연 (2)
이거든 | 조회 391 | 추천 0 | 06.28
고양이 (1)
이거든 | 조회 424 | 추천 0 | 06.28
하울의 움직이는 성 (0)
용마 | 조회 318 | 추천 0 | 06.28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