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말라.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