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별을 돌아보고늦은 밤의 창문을 나는 닫는다.어디선가 지구의 저쪽 켠에서말 없이 문을 여는 사람이 있다.차갑고 뜨거운 그의 얼굴은그러나 너그러이 나를 대한다.나즉히 나는 묵례를 보낸다.혹시는 나의 잠을 지켜 줄 사람인가지향없이 나의 밤을 헤매일 사람인가그의 정체를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