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보이지 않던 별들이
여행 길목 어느 산 귀퉁이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곤 하지
원래 별들은
하나 둘 놓친 마음이
바람타고 하늘 올라 생긴 상처라서
걸어온 길 돌아보는
여행 길목에서만
보이는 거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잡을 수 없는 별을
멍하니 올려다보는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