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태호(34)가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조예현(32) 작가와
5년 열애 끝에 오는 3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정태호와 조 작가는 3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T웨딩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 관계자는 25일 스타뉴스에 "두 사람이 3월 4일로 날짜를 확정했으나,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번 주말께 결혼식 시간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정태호와 여자친구는 5년 전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조 작가는 '개그사냥' 등 다른 예능프로 작가로 일하다 지난해 '개콘'에 합류했다.
정태호는 여자친구를 배려, 그간 조 작가가 '개콘'에서 작가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는 걸 상당히 조심스러워했으며
측근들에 따르면 실제 '개콘'에서도 두 사람은 공사를 철저히 구분해 일했다.
앞서 정태호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 여자친구에게 청혼했다.
정태호는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되기 전부터 여자친구를 만났다"라며
"그때부터 지금껏 바보 같은 저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내 눈에 예쁜 평강공주.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 씨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청혼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23기로 데뷔한 정태호는
'발레리NO' 코너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개콘-감사합니다'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감사합니다'는 독특한 박자와 재밌는 에피소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