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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태몽이야기] 아가들에게 쓰는 첫번째 편지 ♥
편곡하기 | 2011.02.05 | 조회 6,494 | 추천 5 댓글 0


처음으로 아빠가 너희를 찍어준 사진이야 아직 아빠 실력이 녹슬지 않았나봐^^ 엄마는 그런 아빠가 너무나 자랑스러워... 너희도 엄마처럼 아빠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했으면해.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암튼, 너희는 이제 사람이 되었더구나 ㅋㅋ 코도 오똑하고 입도 오물오물 거리고.. 팔다리를 위아래로 마구 휘져으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더라구. 마냥마냥 사랑스러웠단다. 엄마는 요새 조금 힘들지만 잘 자라고 있는 너희를 보니 힘이 나더라. 서론이 길었지?!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 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끌었네 ㅋㅋ 태몽 이란 거 말이야.. 너희를 갖고 엄마도 아빠도, 주위 사람들도 태몽을 꿨단 이야기가 없어 조금 실망하고 있었거든? 우리 아가들은 태몽이 없는 아가구나... 하며 뭔가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었어. 너희가 오기 조금 전에 엄마가 꿈을 하나 꾸긴했었어. 커다란 코끼리 한마리가 있었는데 엄마가 그 코끼리 똥구졍 으로 (찡찡이모 표현이얌;;) 막 쑤시고 들어갔어. 좁은 틈을 비집고 애써서 들어갔는데 의외로 그 안은 너무나 넓고 아늑했었지. 그 포근함을 즐기다가 잠에서 깼는데 이건뭐.. 태몽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 않니?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그후로도 그 꿈이 계속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었었어. 암튼 그렇게 너희는 엄마아빠한테 와주었지. 그러던 어느날!! 바로 몇일전이야~ 엄마랑 4년을 함께 보낸 보갱이 이모가 너무 생생한 꿈을 꾸었다면서 이거 태몽아니냐고 이야기해줬어. 보갱이 이모 이야기를 그대로 옮길께~

안녕?! 꿀벌아 희망아


이렇게 너희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처음이구나..


평소에 엄마랑 아빠랑 너희들에게 이야기는 많이 해주고 있는데 다 듣고 있니?


오늘은 조금 특별하고도 반가운 소식이 있어서 너희에게도 알려주려고 편지를 써^^


 


 


소식을 전하기 전에 요즘 엄마가 지내는 이야기를 좀 해볼께.


지난주 내내 먹는 거 마다 다 토해내고 잘 못먹어서 그런지


급기야 주말에는 완전히 탈진 상태가 되었단다.


침대에 누워서 손가락 하나 꼼짝을 할 수가 없어서 결국은 응급실에 갔었어.


가서 비타민 섞은 수액을 맞았더니 조금 나아지더라.


 


 


응급실에 때마침 초음파기계가 있어서 아빠가 너희들 사진찍어줬어. ^^


2주동안이나 너희를 못봤더니 엄마도 많이 궁금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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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임신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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