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영과 인터뷰하면서 빼놓은 것이
그가 20대 초반 때 체험한 순수한 풋사랑 이야기이다.
<고교얄개>로 시작해 <쌍무지개 뜨는 언덕> 등
하이틴 영화의 주역으로 활동할 무렵 최고의 여자 인기스타는 임예진이었다.
모든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임예진을 연기활동을 함께 한 진유영도 좋아했다.
그것은 순수한 프라토닉 러브였고 짝사랑이나 풋사랑에 가까웠다.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던 그녀에게
결국 한 번도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사춘기가 지나가 버렸던 기억을
진유영은 잊지 못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