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1965년 7월 19일 하와이에서 별세했다.
황해도 평산 출신으로 배재학당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영어 교사가 되었다가, 1897년에 서재필이 조직한 '독립 협회' 간부로 활약했다.
1910년 일본이 우리 나라의 주권을 빼앗자 귀국해 이상재 등과 '기독교 청년회'를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1912년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에 기독교 학원과 독립 군관 학교를 세웠다.
1919년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세워져 초대 대통령에 추대됐고, 1948년 제헌국회 의원에 당선되고 이어 초대 국회의장, 초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1951년 장기집권을 목적으로 자유당을 창당, 이듬해 정치파동을 일으켜 대통령직선제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에 재선되었다.
1954년 초대대통령에 대한 중임제한조항 철폐를 골자로 한 사사오입 개헌으로 대통령에 3선됐고, 1960년 대통령에 4선 되었으나 4.19로 하야, 하와이로 망명해 그곳 마우나라니병원에서 요양 중 90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사진은 27일 이승만박사의 영결식이 모습.
이승만 박사의 운구는 고별식마저 취소된채 인파를 헤치며, 시청앞 광장을 지나 국립묘지로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