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후끈 열기 가득 대장간. 대장간은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을 만드는 곳이다.
옛날에는 시골 장터나 마을 단위로 대장간이 있어 무딘 농기구나 기타 각종 연장을 불에 달구어 벼리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그런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을 대장장이라고 하는데, 대장장이는 오랜 숙련을 통해 담금질로 쇠의 강도나 성질을 조절한다.
풀무는 손풀무와 발풀무가 있는데 발풀무가 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장간에는 풀무 외에 모루 ·정 ·메(앞메와 옆메) ·집게 ·대갈마치 ·숫돌 등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진다.
대장간이 없는 마을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면서 연장을 벼리는 떠돌이 대장장이도 있었다.
자급자족하는 농어촌에서 대장간은 필수적이었다.
사진은 1976년 7월 1일 대장간 모습이다.
대장장이 뒤에 있는 선풍기가 무색할정도로 열기가 후끈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