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1978년 9월 21일
안규찬 2003/11/29[14:30]
1978년 가을, 을지로 국도극장 풍경.
그해 추석프로로 개봉된 <신디케이드 워>가 상영중이고,
다음프로로는 김수현의 소설을 김기 감독이 김자옥/이영하를 앞세워
만들었던 <상처>의 간판이 올려져 있네요 <미워도 다시한번>(1968),
<별들의 고향>(1974), <영자의 전성시대>(1975) 등 한국영화사 기적적인 흥행기록을 수립한 영화들이 상영되었던 극장이자, 90여년의 전통을 가진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국도극장>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은 몇 년전이었는데,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었습니다. 이제 서울시내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극장인 옛.수도극장(스카라극장)이라도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