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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박물관
추억의 히트작 '더티댄싱' 재개봉된 까닭은?
더티댕싱 | 2011.06.20 | 조회 14,088 | 추천 114 댓글 1





  • 타이틀명인 ‘dirty dancing’은 하층계급의 노동자들이 잠깐 쉬는 시간에 추는 저급한 춤을 의미한다. 영화는 앳된 처녀 프랜시스(제니퍼 그레이)가 가족과 함께 피서지에서 겪는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그녀는 또래 젊은이 댄스파티에 참석해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치는 자니(패트릭 스웨이즈)에게 첫눈에 반한다. 자니와 커플로 댄스경연대회에 나가기로 한 여성의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대리 출전하려는 프랜시스. 맹연습을 통해 몸치를 벗어나고 자니와도 사랑에 빠진다. (중략)



    1987년 국내에 개봉된 이 영화는 멋진 음악에 어울리는 현란하면서도 야한 춤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오늘날의 복합상영관 기준으로 볼 때 거의 천만 관객에 버금갈 정도의 흥행성적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영화의 주인공 페트릭 스웨이지는 이후 <사랑과 영혼> <폭풍 속으로> <시티 오브 조이> 등의 연이은 히트작으로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떠올랐었다.



    그런데 한 시대를 풍미한 이 추억의 히트작 <더티댄싱>이 요즘 들어 다시금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서울시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단관 극장 ‘드림시네마’에서 재개봉한 것이다. 80년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영화와 상영관. 필자는 이 영화를 극장, 비디오,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여섯 번 보았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재개봉 첫날인 11월 23일 드림시네마에서 느꼈던 아련한 감흥은 잊을 수가 없다.


    #사진1#





    이 극장은 지난 1964년 화양극장으로 개관하여 대지극장, 명화극장과 함께 홍콩영화 단독 개봉극장으로 자리 잡았다. 필자가 오랫동안 줄을 선 끝에 이곳에서 <영웅본색>의 액션에 전율을 느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나 이후 극장들이 복합상영관으로 전환하고 홍콩영화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화양극장도 운영이 순조롭지 않았다. 이후 드림시네마(1999년)로 이름을 바꾼 후 주로 재개봉 영화를 상영하고 시사회 중심 영화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근처 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정해지면서 드림시네마도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역사 속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과거 국도극장처럼 없어지거나 복합상영관으로 전환된 대한극장 근처를 지날 때마다 떠오르는 과거에 대한 희미한 추억꺼리가 하나 더 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자의 아련한 마음을 감싸주려는 듯, 드림시네마는 이번 <더티댄싱> 재개봉을 통해서 다양한 관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첫 개봉했던 80년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극장 간판과 인테리어는 물론 먹거리와 영화 티켓까지 그 시대의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이다. LP 레코드를 통해서 타이틀곡을 듣고 매표구의 직원이 일일이 볼펜으로 쓴 좌석표를 받는다고 생각해보라. 더욱이 80년대의 물가에 맞추어 상영요금을 파격적인 3,500원으로 책정했다.



    감히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다. 이번에 보는 <더티댄싱>은 단순히 영화 한편의 감상이 아니라 과거 80년대말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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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80년대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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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 추천 0 | 08.29  
아 촌스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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