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컬러로 경쾌한 공간을 만들다

침실이 동향인 경우 무겁고 칙칙한 색보다는 밝고 환한 분위기의 색을 사용하면 일년 내내 편안하고 안정된 침실을 가질 수 있다. 벽과 침구 컬러를 차분한 블루 톤으로 통일시켜 안정적인 느낌을 담았고, 바닥과 벽, 옷장이나 침대 스커트는 화이트로 통일해 깔끔한 느낌을 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가구 배치와 색상 선택이 청량감 느껴지는 침실로 만든다.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이국적 풍경

침대를 기준으로 벨벳으로 커버링한 나무 의자를 침대 발치에 두고, 앤티크한 수납장과 고전적인 스타일의 거울을 침대 옆에 두었더니 이국적인 느낌의 공간이 완성되었다. 화이트 패널의 벽면에는 꽃잎 모양의 조명과 시계로 포인트를 주고, 따스하고 부드러운 누비 패브릭으로 침대를 감싸 침실 전체를 아늑하게 만들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상으로 마무리한 침실이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답고 격조 있는 공간처럼 보인다.

화이트 컬러로 순결한 공간을 꿈꾸다

복잡한 장식 없이 깔끔하게 꾸민 게 포인트. 일반 침대보다 훨씬 높은 까닭에 화이트 베드 스커트가 무척 멋스럽게 느껴진다. 침대 자체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무거운 앤티크 풍이지만 전체적으로 사용한 패브릭이 모두 화이트라 좁은 침실이라도 답답하지 않고 넓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늘어뜨린 캐노피와는 달리 벽에 봉을 걸어 장식 효과만 낸 캐노피가 화이트 침실에 포인트가 된다.

싱글 침대 두 개로 색다른 느낌을…

침실에 붙박이장이 없는 경우라면 부부 개인의 독립 공간으로 싱글 침대 두 개를 배치해 보는 건 어떨까? 마치 동남아의 호젓한 리조트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으로, 고급스러운 패턴의 벽 커버와 침구로 마무리하면 그 완성도가 한결 높아질 것이다. 싱글 침대 사이에는 수납 기능의 서랍장을 사이드 테이블처럼 두고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