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카다피인줄 모르고 공연” 엉뚱 해명
[유코피아닷컴=할리우드 = 채지훈 기자, ukopia.com] 카다피 가족을 위해 무대에 섰던 팝스타들이 비난여론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도 그 중 한 명.
앞서 넬리 푸르타도는 카다피 가족에게서 받은 공연사례비 100만달러를 기부할 의사를 밝혔으며 비욘세도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지난해 문제의 돈을 이미 기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서 이번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당시 무대에 서게 된 과정을 해명하고 나섰다.
캐리는 “무대에 설 때까지 카다피 가족을 위한 공연인 줄 미처 몰랐다”고 밝히며 “난 너무 무지했다. 이번 일에 연루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비욘세 보다 한해 전인 2006년 캐리비안에서 열렸던 송년회에서 노래를 불렀던 캐리는 대변인 신디 버거를 통해 새로 나올 앨범의 로열티 수입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같은 호화로운 공연을 연 것은 카다피의 넷째 아들 무타심으로 세계 각국의 가수는 물론 영화배우, 수퍼모델 등을 고급휴양지로 불러 파티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달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카다피 관련 공연 팝스타 중에는 어셔도 포함돼 있지만 그는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