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청강생 자격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엠블랙이 결국 전원 탈락하는 예상치못한 상황을 맞았다.



9월 16일 방송된 Mnet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에서 이준 승호 천둥은 초조하게 서울대 합격 여부 소식을 기다렸다. 미르와 지오는 지난 주 이미 불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이준은 마지막 영어 모의고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뒷심을 발휘했고 리더 승호는 이미 엄친아로 알려진 터라 기대를 모았다. 특히 천둥은 데뷔 전부터 오랜 기간동안 필리핀에 거주했고 훌륭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어 엠블랙 다섯 멤버 중 가장 합격이 유력한 후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비참하게 다섯 멤버 모두 탈락하게 된 것이다. 이준은 전공논술을 제외한 영어와 실기부문에서 모두 과락했다. 또 승호는 전공논술에서 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고 실기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영어가 발목을 잡았다. 천둥 역시 영어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전공 논술과 실기에서 과락했다.



엠블랙의 지도를 맡았던 김수로는 망연자실하며 “다섯명 다 떨어지니까 기분 더럽다”는 말만 거듭했다.



결국 ‘연예인 대학가기’ 시리즈 사상 예상치못한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 Mnet측은 잠정적으로 방송을 중단시켰다. 이와 관련해 Mnet ‘김수로 명문대 특별반’관계자는 “여러가지 방법을 물색중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당분간 ‘명문대 특별반’은 방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팬들 역시 엠블랙 멤버 전원이 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분간 Mnet ‘김수로의 명문대 특별반’은 방송되지 않는다. 그러나 완전한 프로그램 폐지가 아닌 만큼 그 대안으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