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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꽃보다 예쁜’ 미스코리아, 꽃에 대해 말하다
꽃보다 | 2011.08.04 | 조회 3,125 | 추천 115 댓글 3


▲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씨(왼쪽)와 선 서은미씨


 

문을 열기 전. 크게 숨을 내쉰다. 이 문을 열면 2009년 미스코리아 진선미가 앉아 있다. 오는 길 내내 몇 번이고 한숨을 내쉬었지만 좀처럼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좀 더 신경을 쓰고 올 걸 그랬나'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이미 늦었다. 약속된 시간이 코앞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미스코리아와의 만남. 이 제 이 문을 열면 이루어진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었지. “꿈은 이루어진다”고….


 


지난 25일. 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씨, 선 서은미씨, 미 유수정씨를 만났다. 이들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위촉한 '꽃사랑 이웃사랑' 홍보대사가 된 데 따른 것이다.


 


김주리씨와 유수정씨는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초등학생 꽃꽂이 교실 일일강사 등 우리 꽃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들의 꽃 생활화 정착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 꽃보다 예쁜 미스코리아 진선미를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씨


 


- 우선 미스코리아가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어깨가 많이 무거울 것 같은데 기분이 어떠세요?


김주리 : 처음 미스코리아가 되고 나서는 행동도 항상 조심해야 하고, 말 한마디에도 신경을 써야 해서 부담이 되게도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선발대회를 한 게 7월인데 벌써 9월이 다 지나갔어요. 지금은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요. 내년에 왕관 물려주기가 싫을 것 같아요. 반세기에 한 번씩 했으면 좋겠어요.(웃음)


 


서은미 : 저는 아직까지 변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부담이 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느끼게 되겠죠. 세계 대회에도 참가하고, 여러 활동도 많이 하게 될 테니까요.


 

- '꽃사랑 이웃사랑' 홍보대사에 위촉되신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김주리 : 저는 꽃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 주변 분들도 꽃을 자주 사는 편이세요.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꽃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특별한 날에만 생각나는 꽃을 일상으로 가져온다는 취지가 참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 서은미씨는 '생활플라워 경연대회'에 '빈티지 로맨스'라는 주제로 장미와 수국을 활용한 부케를 출품했다. 




- 평소 꽃을 좋아하셨나요?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세요?


김주리:꽃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장미꽃을 비롯해 많은 꽃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초롱꽃을 가장 좋아해요. 야생초인 초롱꽃은 약해보이지만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꽃이라고 들었어요. 겉모습은 한없이 약해보이지만 안으로는 강한 겨울을 이겨내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 좋아요.


 


서은미 : 저는 국화를 좋아해요. 국화는 그 쓰임만 생각해 보면 슬픈 느낌이기는 하지만, 제가 동양화를 전공한 만큼 국화를 그릴 때 가장 큰 매력을 느껴요.


 


유수정 : 저는 장미를 가장 좋아해요. 장미 중에서도 분홍 장미가 좋아요. 장미는 빨간색이라는 생각이 보통인데, 그래서인지 다른 색을 가진 장미가 더 매력이 있어 보여요.




- 꽃은 그 자체만으로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서은미 : 네, 꽃은 늘 주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소하지만 꽃만큼 여러 사람에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김주리 : 일단 예쁘니까 눈이 즐겁고, 눈이 즐거우니까 나도 모르게 미소가 머금어 지는 것 같아요.


 



▲ 유수정씨는 '가을로 가는 길'이란 테마로 거베라(Gebera)와 부들을 이용한 꽃 액자를 출품했다.




- 사람들에게 꽃은 많이 받아보셨나요?


김주리 : 많이 받아봤죠. 제가 러시아에서 발레를 했었기 때문에 공연이 끝나면 사람들이 많이 선물해줬어요. 그런데 러시아는 꽃과 관련해 한국과 문화적 차이가 있어요.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할 때는 짝수로 하면 안돼요. 짝수는 고인에게 주는 꽃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꼭 홀수로 해야 해요. 예전에 아는 선생님께 짝수로 꽃을 드렸다가 큰일 날 뻔한 적도 있어요.


 

-사랑 고백에도 많이 쓰이는데, 아직 받아보신 적은 없나요?


김주리 : 아빠가 화이트 데이에 주신 적도 몇 번 있어요. 아빠가 엄마 드리면서 괜히 미안하니까 덤으로….(웃음)


 

- '꽃 사랑·이웃사랑'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셨는데, 꽃 소비를 늘릴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서은미 : 빼빼로 데이가 되면 빼빼로가 많이 팔리는 것처럼 꽃 주는 날을 정해서 홍보를 하면 어떨까요? 비오는 수요일이면 장미꽃 한 송이 선물한다는 말을 들어본 것도 같아요.


 


김주리 : 우울할 때나, 아플 때 꽃이 큰 위로가 된다고 광고하면 어떨까요. 우울할 때는 꽃, 이렇게요. 광고비가 많이 들까요? 광고가 좋긴 한데….(웃음)


무조건 외국산 꽃이 더 예쁘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해보여요. 우리나라 꽃도 너무 예쁘잖아요. 꽃집에서는 원산지를 표시해 주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국산인지 외국산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예전에는 꽃을 수입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시들잖아요.


 



▲ 김주리씨는 '찬란한 유년'이란 주제로 수국 등을 활용한 꽃바구니를 선보였다.




-시들지 않도록 특수 포장을 해서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겠죠.


김주리 : 이런 식으로 홍보를 하면 어떨까요. 외국산 꽃은 비행기를 타고 국산 꽃은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수입산 꽃은 멀미를 한다! 너무 장난스럽나요?(웃음)




- 꽃을 직접 키워보신 적은 있나요?


김주리 : 예전에 할머니 댁에 가면 베란다에 화분으로 발 디딜 틈도 없었어요. 그 후에 저도 한 번 조그만 화분을 산 적이 있는데 관리를 잘 못하니 금방 시들해졌어요. 죽은 줄 알았는데, 엄마가 가지를 좀 치고 화분들 옆에 두고 조금만 신경을 쓰니 금방 꽃이 피었어요. 참 신기했어요. 사랑을 주니 무럭무럭 더 잘 자라는 것 같아서요.


 


서은미 : 저는 아직은 없어요. 하지만 꽃 그림은 정말 많이 그렸어요. 이번 홍보대사를 계기로 한 번쯤 직접 키워보고 싶어요. 직접 꽃을 예쁘게 키워서 그림도 그리면 좋을 것 같아요.


 



▲ 꽃꽂이에 집중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진선미.




-꽃 홍보대사로써, 미스코리아로써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주리 : 꽃 홍보대사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미스코리아로써의 일에 충실해야 꽃에 대한 홍보도 더 유리해질 것 같아요. 저희 모두 국제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까 철저히 준비하려고 해요.


 


유수정 : 세계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1등을 해본 적은 없어서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으로 모든 국민의 이목을 끄는 미스코리아가 꽃 생활화 문화 정착 등에 크게 기여해 주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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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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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짱 | 추천 0 | 08.07  
아 자꾸 DDR 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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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 추천 0 | 08.07  
좋은 자료 잘 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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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보이스 | 추천 0 | 08.06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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