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의 2만원짜리 옷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통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면 자신의 자존심 때문이라도 명품을 걸고 다니기 마련인데 김민희는 2만원짜리 옷을 입고 다니면서고 마치 200만원짜리 옷처럼 명품으로 승화를 시켰으니 정말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희 2만원짜리 블라우스를 입고 나온 것은 몇 달 전에 결혼식을 올린 럭셔리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에서 인데요. 그 당시 정말 많은 연예인이 와서인지 패션쇼 장소가 따로 없을 정도로 대단했었는데, 명품 의상을 입거나 협찬을 받고 온 연예인부터 나름 고급스럽게 치장하고 포토타임을 갖는 연예인들까지 그 분위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때마침 바람이 불면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등장한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김민희였는데요. 그녀의 가냘픈 빈티지 블라우스 옷차림이 마치 엘프가 등장하는 듯 매우 고혹적으로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의례적으로 김민희가 명품 옷을 입었을 거라 다들 생각했는데요. 이게 바로 2만원짜리 블라우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저게 2만원짜리인지 2백원짜리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는 게 사실인데요. 다행히 이 가격은 김민희가 직접 확인시켜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날 결혼식에서 같은 테이블에 참석한 ‘올리브 쇼’ 진행자인 서은영과의 대화에서 흘러나오면서인데요. 이렇게 말을 해도 사실 2만원짜리라고 믿는 분들은 많이 없는 것 같은 걸 보니 역시 김민희 의상 센스는 단연 최고인 듯합니다.



어떻든 이날 김민희는 국내에서 가장 화려하게 치러진 고소영의 결혼식에서 2만원 짜리 패션으로도 고소영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항상 김민희의 스타일을 보면 정말 옷이 착착 감길 정도로 옷 발이 잘 받는데 정말 이 부분은 타고난 듯합니다.

그래서 김민희는 아무리 싼 옷을 입어도 모두 비싸게 보이고 명품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듯 보이는데요. 이러한 그녀를 두고 우린 진정한 패셔니스타라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신상이나 명품만을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이런 김민희의 패션 스타일에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꼭 비싼 옷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신 있게 연출할 수 있고 고급스럽게까지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을 김민희가 즉석에서 보여준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민희는 현재는 작년에 종영한 드라마 KBS2 '연애결혼'과 영화 '여배우들' 이후에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떠한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해서 브라운관에 복귀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김민희의 예쁜 모습만을 자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