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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14회 스크린 액터스 길드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 테리 해처가 배즐리 미슈카 드레스를 선보였다. <게티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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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배즐리 미슈카와 마케팅 계약을 발표하는 행사장에서 마크 배즐리, 테리 해처, 그리고 제임스 미슈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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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TV시리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로 가장 널리 알려진 여배우 테리 해처(Teri Hatcher, 43)는 최근 ‘인생의 스위치를 켜라(Burnt Toast and Other Philosophies of Life)’라는 제목의 자전적 수필집까지 발간해 화제를 모았다.
90년대 TV시리즈였던 ‘로이스와 클라크(Lois & Clark)’와 1997년 영화 007시리즈 ‘투모로우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에서 본드걸로 활약할 만큼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던 그녀가 이제 불혹을 넘겨 자신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배우게 됐다.
화려하기만 했던 옛 이미지를 벗고 인생의 무게를 깨달아가는 중년 여성 테리 해처의 이미지가 명품 브랜드 배즐리 미슈카의 새 캠페인에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의 두 라이벌 디자이너 마크 배즐리(Mark Badgley)와 제임스 미슈카(James Mischka)는 서로 경쟁하는 대신 의기투합하기로 결정해 1988년 자신들의 브랜드 ‘배즐리 미슈카(Badgley Mischka)’를 선보이고 1993년 진출한 웨딩드레스 라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사업을 확장해 향수, 핸드백, 슈즈, 아이웨어, 그리고 스포츠웨어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역시 포멀한 이브닝웨어로 가장 잘 표현된다. 최고급 소재와 화려한 비드 장식, 그리고 여러 겹 겹친 치마자락의 환상 라인과 섬세한 자수 등 가장 클래식한 고전미를 중시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니크한 디테일로 많은 스타와 유명인들이 의상 제작을 맡기고 있다.
그들의 의상은 현재 마케팅 계약을 맺고 있는 테리 해처 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섀론 스톤, 메리 케이트와 애슐리 올슨 쌍둥이 자매, 크리스틴 데이비스, 위트니 휴스턴, 위노나 라이더 등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