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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편협한 문화"..손석구, 민폐 관람 논란 정면 반박→갑론을박ing
서은봄 | 2019.08.16 | 조회 426 | 추천 0 댓글 0
강한나와 오혜원, 손석구가 연극 비매너 관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강한나와 오혜원은 사과했지만 손석구는 이 같은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강한나와 오혜원, 손석구 등 tvN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 김주헌의 초대로 그가 오르는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이들 세 사람이 연극 도중 잡담을 나누거나 기지개를 켜고, 극의 흐름상 웃음이 나올 장면이 아니었음에도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등 에티켓을 지키지 않은 탓에 연극 관람에 방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관람 예절을 지키지 않아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소위 '관크'를 터뜨렸다며 논란이 커지자 이튿날인 16일 새벽 강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기에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무대의 배우들에게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에 배우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성숙한 관람 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동행했던 오혜원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와 반성의 뜻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손석구만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지켜 분노를 키우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다른 두 배우와 마찬가지로 사과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손석구는 다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만큼 연극에 몰입했으며, 부끄러운 관람을 한 적도 없기에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 해당 입장 이상의 반박과 사과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다"는 소신을 밝히면서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마디 했다) 한 적 없다.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다"고 논란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연극 '프라이드' 측 관계자 또한 헤럴드POP에 당일 현장 컴플레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전부 알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프로덕션으로 보고가 들어오지만, 배우들의 관람 태도 논란이 일어난 해당 공연에서는 단 한 건도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 배우의 사과와 입장에도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손석구가 입장문을 게재한 후에는 무작정 사과를 하기보다 소신을 밝혔다는 점이 멋지다는 반응과 불편함을 느낀 관객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이를 무시한 처사라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 손석구 또한 추가적인 사과와 반박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가운데 과연 이번 '관크' 논란이 잠잠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손석구 입장 전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 더 이상 피해보시는 주변 분들 없도록 글 올립니다.

우선 연극 '프라이드'에 초대해주신 배우 김주헌 형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난처하게 해드린 것 같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염치 없지만 얼마 남지 않은 공연 빛나게 마무리 지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간만에 본 너무나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왔고 또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 상상하고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드릴 이야기와는 별개로 아직 안 보셨다면 '프라이드' 관람 추천 드려요.

마지막으로 본론을 말씀드리자면요. 어제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는데요.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써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다들 즐거워할때 누군가는 기억에 따라 눈물이 날 수도 있겠죠. 흐린날 내리는 비를 보고 들뜨는 사람도 물론 있을거구요. 다만 다수에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웃고 조용히 울었습니다.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한 변질된 공연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습니다. 자잘하고 소모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논쟁은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느껴서입니다.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준비하였으니 가감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서로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함께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길 희망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마른세수, 트림, 기지개, 잡담(막이 바뀔 때 '재밌다' 한마디 했습니다) 한적 없어요. 관람하며 가장 감명 깊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나였습니다. **장면에서(스포방지..) 저건 뭐냐고 했다는 말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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