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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가 멜로망스의 음원 수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JTBC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JTBC는 19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합니다"고 사과했다.

또한 JTBC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JTBC는 음원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측은 기자회견을 갖고 "JTBC가 자신들이 제작하는 음악프로그램 '슈가맨2'에서 지난 2018년에 출연한 음악인의 음원제작비와 음원수익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밝혀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JTBC는 음악프로그램 이후 뮤지션과 소속사에 요청한 음원 제작에 대해 계약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며, 계약 위반에 대한 항의와 소속사 측의 해결방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1년이 넘도록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음원 수익은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측은 "피해를 입은 해당 뮤지션의 음원은 발매당시 월간차트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까지 1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히트곡입니다. 심지어 상기 음원의 제작 역시 방송사가 아닌 레이블과 뮤지션이 담당했고, 원곡에 대한 저작권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이 송출되고 음원이 발매된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JTBC의 대응과 태도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며, 방송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오히려 뮤지션과 소속사에게 피해를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호소했다. 피해를 본 뮤지션은 멜로망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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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JTBC의 입장 전문.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기자회견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
 
JTBC는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합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습니다.

JTBC는 음원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