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친정엄마'가 제작사 대표의 잠적으로 인해 전국투어가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한 매체는 '친정엄마' 제작사인 쇼21 대표 박 모 씨가 서울 마지막 공연을 이틀 앞둔 18일 돌연 잠적해 전국투어 일부가 취소되고 나머지 공연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확인 결과 26일 개막 예정이었던 부산 공연을 비롯해 창원·전주·강릉·대구·성남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각 지방공연 기획사는 공지를 통해 '제작사의 내부적인 사정으로 전국 공연이 진행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작사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친정엄마'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 나문희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우리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