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시대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주체적인 여성 한희재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설현은 극의 흐름이 바뀔 때마다 안정된 연기력과 깊어진 눈빛으로 한희재의 서서와 감정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
희재의 첫 시작은 고려의 적폐에 대한 환멸이다. 이런 부조리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희재는 행수와 대립했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서사를 애증의 눈빛으로 담아냈다. 또한 이방원, 강씨 등 권력자와 마주했을 때는 목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눈빛으로 드러내 이들을 사로잡으며 권력에 발을 딛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