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염 앓다가 나흘 만에 숨져(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배우 문지윤이 인후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36세 일기로 사망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전날 오후 8시 56분께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문지윤이 목이 붓기 시작하다가 나중엔 물도 못 마실 정도의 통증이 왔다. 아프기 시작한 뒤로 나흘 만에 숨졌다"고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인후염을 앓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으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응급실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을 때 격리 병상이 아닌 일반 병실이었다"면서 "코로나19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2002년 MBC TV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KBS 2TV '쾌걸 춘향', SBS TV '일지매', MBC TV '선덕여왕', JTBC '송곳', tvN '치즈인더트랩'과 영화 '돌려차기', '불한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작은 MBC TV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이다. 소속사는 "유족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했고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드렸다. 조화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0일 낮 12시. nor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3/19 11:12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