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소에서 자신을 집까지 따라온 일부 극성팬들을 향해 "매너가 필요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10일 조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사전투표를 해야겠다 결심하고 투표소로 아주 편하게 갔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속상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투표소 근처 주변에 팬으로 보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다. 그중 몇 분께서 집 근처까지 따라오셨고, '왜 도망가냐'고 하시며 촬영도 하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투표소와 집이 가까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몇 바퀴를 돌아서 들어왔다. 조금 매너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권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투표소 관리 철저히 방역해주시는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권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완료했다. 조권은 지난 3월 군 복무를 마치고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다음은 조권의 SNS 글 전문이다.
오늘 사전투표를 해야겠다 결심하고 투표소로 아주 편하게 갔다가, 기자님들이 계셔서 깜짝 놀랐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그러나 또 생각지도 못한 속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투표소 근처 주변에 팬으로 보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습니다.
그중 몇 분께서 집 근처까지 따라오시면서 왜 도망가냐고 하시며 촬영도 하시고 해서 투표소와 집이 가까운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몇 바퀴 돌아서 들어왔어요.
조금의 매너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투표소 관리 철저히 방역해주시는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