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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C리뷰] "악착같이 돌본 애 셋"..'신박한 정리' 정주리, 육아맘의 눈물
jajongamja | 2020.07.21 | 조회 347 | 추천 0 댓글 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박한 정리'에 세 아이의 엄마 정주리가 등장해 '육아맘'들을 울렸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개그우먼 정주리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정주리 집에는 육아 용품이 가득했고, 매일같이 전쟁과도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박나래는 "전 진짜 주리가 어른인 줄은 알았는데 지금은 신처럼 보인다"며 충격에 빠졌고, 신애라는 정주리의 일상에 공감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정주리의 일상은 정리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정주리는 "장난감을 치워도 티가 안 나고, 애들 옷을 정리해도 티가 안 난다. 내가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다. 내가 애들 집에 얹혀 사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정주리의 말을 증명하듯 주방까지 아이들의 장난감이 점령을 했고, 장난감 옆의 꽃은 정주리의 남편이 아니라 남편의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줬다고 했다. 정주리는 "제 생일을 남편만 안 챙겨줬다"고 속상해했다.

정주리는 냉장고 공개를 꺼려했다. 냉장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들과 곰팡이가 낀 식재료들이 줄줄이 있었기 때문. 정주리는 "그래서 날파리가 다니는구나"라며 민망해했다.

남편의 공간이라는 서재도 아이들의 물건이 가득했다. 남편이 군대에 있을 때 정주리가 보냈던 편지들도 그 공간에 있었다. 남편은 정주리와 같은 극단에서 활동했던 배우로 "비밀연애를 1~2년 정도 했다. 짜릿한 게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때 암막커튼을 치면 둘이 손을 잡는다"며 설레었던 연애시절을 회상했다.

정주리는 "남편 방은 없어도 된다. 남편이 처음 이사 왔을 땐 취미생활을 나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창고가 됐다. 남편도 지금 자기 방에 들어가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옷방도 빈틈이 없이 채워져 있었다. 정주리는 옷방을 가장 문제의 공간으로 꼽으며 "옷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뭘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정주리는 본격적으로 정리에 들어가며 "이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해놓은 것에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정주리는 스타일리스트 없이 활동하고 있었기에 옷을 버리는 데 난관이 생겨났다. 정주리의 옷장에는 임부복, 20대에 입었던 옷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신애라는 "왜 고민하느냐. 넷째 아니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했고, 이에 정주리는 "혹시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넷째 계획이 확실히 있느냐는 질문에 정주리는 "저는 셋 다 계획이 없었다"고 말해 신애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윤균상은 "넷째는 딸을 원하는 것 아니냐"며 정주리를 달랬고 아들 기운이 가득한 임부복을 욕구 박스로 보냈다.

박나래와 윤균상이 정주리의 옷을 비우고 있는 사이 신애라는 정주리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날의 메뉴는 정주리를 위한 매운 갈치 조림과 쑥 부침개, 달래 볶음밥이었다. 신애라가 정성껏 차린 식사에 정주리는 감탄했고, 식사를 하면서 정주리는 육아 고충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정주리는 "체력이 안 따라준다. 몸이 힘드니 마음도 예민해진다"며 "눈물이 갑자기 또르르 흘렀다. 남편이 왜 그러냐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이게 좀 쌓였을 수도 있다"고 털어놔 절친인 박나래를 속상하게 만들었다. 정주리는 이어 "혼자 살 때 불면증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려고 하면 네 사람의 숨소리가 들린다. 혼자 있는 게 무서울 슌가 있는데 그런 게 없다"며 행복한 점도 털어놨다.

정주리의 집이 확 바뀌었다. 거실은 소파와 TV의 위치를 재배치해 더 넓어보이게 만들었고, 놀이방은 정주리가 원했던 키즈카페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에 정주리와 박나래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정주리의 눈물에 신애라는 "육아에 지친 모든 엄마의 모습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정주리는 깔끔해진 주방에 다시 울컥했다. 정주리는 "남편이 늘 사람 좀 쓰라고 그랬다. 제가 혼자서 되게 악착같이 애 셋을 돌보는데 티가 안 난다. 해도 해도 티가 안 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애라는 "주리 씨를 보는데 지금이 딱 한계치겠구나 싶었다.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오셔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위로했다.

정주리는 "다들 사람 좀 쓰라고 한다. 그런데 저는 그 돈도 아깝더라. 제가 지금 방송을 쉬고 있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한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 할 수 있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겨내냐고 하는데, 나도 못 이겨낸다"고 솔직히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정주리에게 예쁜 원피스를 선물했다. 옷과 함께 있던 박나래의 정성 가득한 편지에 정주리는 다시 눈물을 보였다. 박나래는 편지를 통해 "이젠 세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무대를 날아다니던 멋진 동료 정주리를 보고 싶다. 넌 무대에 있을 때 가장 빛나"라고 정주리를 응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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