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유영이 '디바'를 통해 수영복을 입고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이유영은 21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유영은 이영의 절친이자, 다이빙 성적이 좋지 않은 불운의 선수 수진을 연기했다.

다이빙 선수 캐릭터를 맡은 만큼 극 중 배우들은 수영복을 입은 채 민낯으로 캐릭터에 몰입했다. 이러한 설정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이유영은 먼저 수영복 촬영에 대해 "걱정이 엄청 됐다.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는 것도 부끄러움이 많은데 모든 사람이 보는 영화에서 수영복을 입는다는 게"라며 "'사람들이 내 몸매를 보지 않을까', '몸매 평가를 받지 않을까' 이런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다이빙 훈련을 받으면서 허벅지, 무릎까지 내려오는 수영복을 입고 몸을 최대한 감추고 시작했다. 그런데 다이빙 선수들이 입는 수영복을 입으면 거기에 몸이 맞춰지고, 다이빙 실력도 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민낯으로 촬영에 임한 것에 대해선 "예뻐야 하는 역할이면 걱정을 했을 것 같은데 수진이 꼭 예쁘게 나와야 하는 역할은 아니었다"며 "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기 때문에 맨얼굴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워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부담은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