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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아내 맛' 함소원, 중고거래 비매너 절약정신 아닌 후안무치 [TV와치]
놀히타리 | 2020.12.30 | 조회 888 | 추천 0 댓글 0

[뉴스엔 이해정 기자]

'짠소원' 함소원이 제대로 선을 넘었다. 함소원의 후안무치 행동에 이제는 시청자도, 패널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12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지난주 100만 원 플렉스를 감당하기 위해 다시 구두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날 함소원은 냉골인 집 안에서 보일러를 틀지 않고 창문에 충전재(일명 뽁뽁이)를 붙였고, 남편 진화에겐 온수가 담긴 통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이휘재, 박명수는 "군대나 전쟁통에서만 하는 것"이라며 질색했고 장영란도 "언니 진짜 그러지 말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더 가관인 건 함소원의 반응이었다. 패널들이 한목소리로 궁색이라고 질타하는데도 "나는 남들이 다 저러고 사는 줄 알았다"라며 엉뚱하게 맞받아쳤다. 자신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보며 사람들이 비판하는 데도 조금의 부끄러움이나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직 '나는 그렇게 한다'를 주장할 뿐이었다.

함소원의 절약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그게 절약이 아니라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 행동이기 때문이다. 함소원은 중고거래를 통해 난방 텐트를 구매하면서 다짜고짜 디스카운트를 요구했다. 이어 25,000원짜리 텐트를 15,000원에 사겠다고 제안하는 등 판매자를 난감하게 하는 상식 밖의 할인 요구를 이어갔다. 그렇게 깎으려고 하는 구매자의 마음을 알면 판매자로 임할 때는 좀 너그러울까. 함소원은 자신의 옷을 팔 때에는 행동을 싹 바꿔 만 원에 사러 온 구매자에게 면전에서 2만 원을 달라고 말했다. 도저히 납득 불가한 상황에 패널들은 비매너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함소원에게서 뉘우침이나 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같은 영상을 보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

'아내의 맛' 함소원은 다양한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모두 같다. 함소원이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 혜정이 육아와 관련해 패널과 시청자들이 조언을 건넬 때에도 '나는 잘 모르겠다'로 일관하고, 모든 ATM을 점령해서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나는 저렇게 했다'고 합리화했다. 본인이 한 건 다 옳은 거고, 남이 해주는 말은 모두 흘려듣는 셈.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정작 머리로는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게 변화 없는 일상에서 증명된다. 시청자들이 함소원에게 지치는 건 패널과 시청자의 반응도 살피지 않을 거라면 왜 '아내의 맛'에 나오는 것인지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중고거래는 좋은 말로 비매너이지 정확하게 말하면 후안무치 그 자체이다.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다. 상대가 불편하면 멈춰야 하고, 남이 기분 나빠하면 안 해야 할 것을 고집하는 이유. 그게 뻔뻔한 것이고 민망한 일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어떤 부분에서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을 방송으로 송출하는 연예인이 이토록 꾸준하게 지적을 받으면서도 변화가 없다는 건 분명한 문제다. 이제는 함소원의 일상이 엉뚱한 매력을 자아내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뒷덜미를 잡게 만드니 말이다. 이제는 방송인으로서 '아내의 맛'에 적절한 인물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아내의 맛' 역시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내의 맛' 시청자들 사이에서 함소원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면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연출하는 것도 부적절하기 때문. 초반에야 화제성을 위해 함소원이 독특하고 유별난 캐릭터로 활약했는지 몰라도 이제 함소원은 사소한 언행마저 논란이 되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시청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패널들은 쓴소리를 해야 하는 장면의 연속. 이게 과연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의 모습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편하게 웃을 일 없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까지 답답하고 화가 치솟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함소원은 함소원대로, '아내의 맛'은 '아내의 맛'대로 시청자 반응에 제대로 응답해야 할 때이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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