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본명 박소연, 34)의 집을 한밤중에 찾아간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께 소연의 집을 찾아간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소연이 사는 강남구의 한 공동주택 복도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주택 각 호실의 초인종을 누르며 소연을 찾았지만 소연이 집을 비워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연은 지난 수년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A씨는 이전에 관련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소연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유사 범죄를 되풀이하면 스토킹 관련 혐의로 별도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달 25일 "최근 소연의 집에 스토커가 침입, 현장에서 체포됐고 소연이 신고자 진술을 했다"며 "소연이 지난해 상반기 쯤부터 집에 찾아오는 등 스토킹에 시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소연은 2011년에도 1년 넘게 SNS에 성희롱 글을 올리는 스토커에 시달렸다. 이에 소연은 "망상병 환자님, 처음으로 하는 경고입니다. 이후에는 신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은 절대로 팬이 아니에요"라고 경고했다.
소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티아라는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 더비'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소연은 2017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이적, 가수로 활동 중이다.
한편,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본명 박지연, 28)도 지난달 24일 스토커의 살해 협박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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