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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TF인터뷰] 놀히타리 | 2021.03.30 | 조회 438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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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금전손실 의혹' 박수홍, 돈독한 '형제우애' 돈 때문에 금갔나?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반려묘인 '다홍'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 소속사와의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글을 남기게 됐다"고 썼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려 독립한 그는 "전 소속사로부터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봤으며 그 소속사는 바로 형과 형의 명의로 운영돼온 곳"이라면서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어느날)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형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노력한 점도 밝혔다. 박수홍의 절친 후배 중 한명인 개그맨 손헌수는 최근 박수홍의 처지와 입장을 생생히 증언했다. 그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표현 한 마디에도 조심스럽다"면서도 "오래전부터 수홍이 형이 이 문제로 고민을 했지만 형제간 또는 가족간의 문제라 딱히 끼어들어 조언하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배개그맨 박수홍 '100억 금전피해 의혹'에 대해 손헌수와 가진 일문일답> -박수홍이 형과 금전문제가 불거졌는데 혹시 미리 알고 있었나?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수홍이형과 친한 개그맨 몇몇한테는 속말을 털어놓은 적도 있어요. 얼굴살이 빠지고 식사도 제대로 못한 적이 많았고요, 옆에서 보기에도 민망한 적이 있어요. -박수홍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은 뭔가? 돈 문제이긴 했지만 그보다는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는 절망감인 듯했어요. 다른 사람도 아닌 친 형이잖아요. 진작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은 했는데 가족간 문제라 외부에 발설하기가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30년 넘게 방송활동을 하며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의외 아닌가? 강 기자님이 더 잘 알다시키 수홍이 형은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을 않는 성격이잖요. 우리랑 같이 있으면서 괴롭다며 눈물을 떨구며 속내를 밝히기도 했는데, 대중 스타이다보니 외부에는 감쪽같이 감춰온거죠.
-마지막으로 만난 게 언제인지 기억나나? 이 문제가 악화되면서부터는 가까운 후배들조차 잘 안만나려고 했어요. 지난 설날 연휴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같아요. 제가 설 명절이어서 반찬과 음식 같은걸 갖고 갔는데 예전처럼 밝고 환하게 반기는 모습이 덜해 걱정했어요. -방송가에서는 형제간 돈독한 우애와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대단한 걸로 알려져 있지 않았나. 맞아요. 지금도 그 부분을 매우 신경 쓰시는 것같아요. 혹시라도 부모님한테 누가 갈까봐서요. 형제간 갈등이나 불화가 생기면 가장 걱정하는 사람이 바로 부모님이잖아요. 그래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을 거예요.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형과의 관계를 빨리 단절하고 재산문제 등을 원위치 시켜야한다고 조언했을 때도 미적거리며 결단을 못내린 건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박수홍은 아들만 셋인 집안의 3형제 중 둘째다. 데뷔 이후 형이 줄곧 매니저를 맡았고 직접 기획사를 운영했다. 동생은 '감자'라는 예능작가집단의 공동대표이자 유명 예능작가로 평소 박수홍의 방송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 등을 음으로 양으로 지원했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돈독한 형제애'를 부러워했고, 어머니(지인숙 씨)가 SBS 관찰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이후론 연예인 가족을 넘어 따뜻한 가족애로 더 화제가 됐다. 박수홍은 지난해 <더팩트>와 가진 스페셜인터뷰에서 "데뷔 이후 한번도 휴식을 갖지 않고 열심히 뛴 덕분에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웬만한 중소기업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일부러 안식년 휴식기간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국내외 맛집 투어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홍은 또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결혼할 생각은 없다"면서 ""결혼도 하나의 선택이고 과정일 뿐 결혼 그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치는 건 불편하다"고 말했다. eel@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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