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윤다훈의 딸 배우 남경민(34)이 결혼한다.
배우로 활동중인 윤다훈의 딸 남경민은 다음달 16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의 L호텔에서 두살 연상의 배우 윤진식(36)과 화촉을 밝힌다.
남경민은 자신의 SNS에도 결혼사진을 공개한 후 결혼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로 맘고생을. 이제 진짜 한달도 안남았네요오 헿. 웃음가득 알콩달콩 살게요. 작품에서도, 이번에도 마음다해 예쁘게 해주신"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남경민은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지는 오래됐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마음을 나눠왔고 서로 잘 이해해주는 편이다. 그래서 결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딸을 시집보내는 윤다훈 역시 28일 전화통화에서 "딸이 결혼하는 것 맞다. 주위에서 많이 축하받고 있다"고 간단히 전했다.
윤다훈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주변의 절친들은 제가 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세상이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사가 나와서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시트콤 팀에서는 캐릭터와 맞지 않으니 알리지 말라고 하더라"며 "알릴 거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고 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한 후 방송에서 하차를 했는데, 정말 대한민국이 뒤집어졌다. 다들 저런 사위, 남편을 얻고 싶다고 하셨다. 광고도 더 많이 들어오고,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그 시트콤도 계속하게 됐다. 제 딸이 정말 복덩이다"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윤다훈은 또 "내가 전역하기 전에 부모님께서 이런 소식을 듣고 아이를 키워주셨다. 제대를 한 후 아이와 함께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배우로 활동중인 남경민은 영상을 통해 "아버지가 요리를 잘하신다.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나왔다. 내가 아침밥을 차려줬을 때 아빠가 잘 먹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묘했다. 올해는 아빠 소망처럼 일도 많아졌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