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호박국은 싱싱한 은빛 갈치와 잘 익은 호박을 넣고 끓인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속풀이 해장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제주의 토속음식이다. 갈치는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군대어(裙帶魚), 도어(刀魚)라고도 한다.

재료 및 분량

갈치(중) 1마리, 늙은(단)호박 2조각, 풋배추(봄동) 50g, 풋고추 2개, 홍고추 2개, 실파 30g, 국간장 1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1/8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1. 갈치는 은비늘이 붙은 상태에서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5㎝ 길이로 토막내어 썬다.
2. 늙은(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4×5㎝ 크기, 1㎝ 두께로 썬다.
3.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씨를 빼고 풋배추는 4~5㎝ 길이로 썬다.
4. 갈치머리와 꼬리를 끓여 우려낸 육수를 냄비에 넣고 끓으면 갈치와 단호박을 넣고 끓인다.
5. 한소끔 끓으면 풋배추와 다진 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어슷 썬 풋고추, 홍고추, 실파를 송송 썰어 넣고 국간장과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참고

· 제주 연근해에서 낚시로 잡아 올린 싱싱한 은빛 갈치는 회로도 먹는데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함은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싱싱함의 극치를 이룬다.